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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승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성용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동현 (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김도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진형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정양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3 - 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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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의 사물들은 그 전통적인 개념을 벗어나 대상으로서 존재하는 복제인간들의 지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물들은 복제인간인 헤일샴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환기시키고 이를 전달함으로써 이들이 단순한 소모품 이상의 의미 있는 존재임을 보여 준다. 일례로, 캐시의 음악 테이프는 그녀 스스로와 친구들에게 공감 능력을 이끌어내어 그들이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시킨다. 이는 인간인 마담이 같은 음악을 듣고 보면서도 자신의 생각에 매몰되어 아무 공감을 하지 못하는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그 사용가치가 다했을 때 사물이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시구로의 탐색은 대상화된 복제인간들에게는 자신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비록 헤일샴의 학생들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이들의 육체는 훗날의 장기 기증을 위해 면밀하게 감시 및 통제되고 있다. 나아가, 헤일샴의 예술 교육은 이들로 하여금 생체권력 시스템에 저항 없이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표면적으로 헤일샴의 교육은 학생들도 다른 사람들 못지않게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에 더 나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듯하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그들이 창조해낸 예술품으로 대상화시킨다. 이들은 도구로써의 자신들의 존재를 받아들여 종국에는 스스로를 대상화하게 된다. 그러나 주변의 사물이 환기시키는 공감 능력을 통해 이들은 이같은 주입된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을 유일한 개별적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비록 장기 기증이라는 결말을 피할 수는 없지만, 사후에나마 이들은 유일한 대상으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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