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혜원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77 - 40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현진건 단편소설 중 여성 서술자, 여성 초점자,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대상으로 그 서술의 특성을 통하여 젠더의 규범을 설정하는 방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즉 시선의 주체가 스스로를 확립하기 위해 무엇을 타자화하고 배제하는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주로 배제되는 젠더인 여성성은 비록 시선의 주체가 된다 하여도 서술자 혹은 작가의 (무)의식에 의해 다시 타자화 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운 흘긴 눈」의 경우, 1인칭 소설로 서술자와 초점자가 동일인이다. 1인칭 서술자 ‘나’의 담화 방식은 ‘허위’와 ‘거짓’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뒤집는 발화와 거짓으로 속마음을 숨기는 ‘나’의 서술은 여성에 대해 물욕과 이기심을 지닌, 믿지 못할 존재라는 젠더 정체성을 구성하게 만든다. 이로 인하여 근대적 ‘사회’ 의 구성원으로 여성의 존재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타자화 된다. 「술 권하는 사회」의 경우, 여성 초점자를 전면에 내세운 전지적 작가 서술자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서술자는 남편의 절망을 아내의 무지를 바탕으로 구축해 낸다. 지식을 소유한 남편의 고통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는 지속적으로 무식을 드러내며 희생당하는 것이다. 남성 서술자이자 초점주체인 ‘나’가 등장하는 「빈처」와 「타락자」의 경우, 서사를 주조하는 것은 남성 주체가 자신을 구성하기 위해 부정적 속성을 지닌 존재로 여성을 범주화하고, 이를 이용하거나 비난하는 젠더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린아이처럼 미숙한 존재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성숙한 남성인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이 작품들이 남성 주체의 자아 정체성을 구성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은, 바로 고백을 주도해 나가는 ‘나’의 내면과 자기 반성적 발언이다. 근대성의 근간이 타자의 축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체의 설정이라면, 현진건 소설 에서 여성은 타자로 구획되어 소외되고 축출되며, 남성은 자신을 반성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시선을 지니고 부정적 자질을 여성에게 전가하여 배제시키면서 근대의 주체로 재탄생한다. 담화의 방식으로 여성 젠더를 배제하고 남성 젠더를 주체화하는 서술의 특성이 바로 현진건의 젠더 (무)의식인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