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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혜원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조형디자인연구 조형디자인연구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 - 2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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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미술에서 미술사 이미지들은 거듭 차용되고 있으며, 예술가들은 이들 이미지의 차용을 통해 원본 이미지의 의미를 전복시키는 한편 전혀 새로운 의미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것은 비단 과거로의 회귀가 제작의 목적이어서가 아니며, 구상회화로의 복귀를 주장하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모더니즘 미술의 강한 개념성과 형식주의에 대한 반발로서 그리고 이성중심주의의 진보적 미술에 대한 도전으로서 행해진 실천이다. 연구자는 반 모더니즘의 입장에서 구상 회화를 실행하며, 회화의 전통적인 회화기법과 서술성을 회복시키면서 차용과 알레고리의 표현 전략을 구사한다. 하지만 과거로의 완전한 반동적 복귀가 아님은 물론이며, 오히려 차용과 알레고리를 통해 본인 개인의 환상을 그리거나 미술사의 이미지를 참조, 인용, 패러디하면서 신화, 종교, 역사의 내용들을‘다르게’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단순한 모방과 재현이 아닌 절충성과 혼종성의 제작 태도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로써 동시대 미술의 동향 즉 작가 개인의 자유분방한 창작 권리를 드러내고 표현형식과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 동시대의 미술동향의 움직임에 참여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연구자의 작업 태도와 방향 그리고 연구자 작품 세계를 분석, 설명하고 새로운 작업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알레고리와 차용의 전략을 통해 기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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