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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효뢰 (북경외국어대)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43 - 37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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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는 ‘제국–식민지’라는 양자 간 관계에 치중하고 ‘식민지-(半)식민지’라는 구도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식민지기에 일제에 의해 바라보이기만 했던 조선인은 근대의 타자이자 피지배자라는 동일한 위치에 있는 중국인을 바라보는 주체로 변했을 때, 그들을 어떻게인식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 크게 조명되지 못했던 1920 년대 신문․잡지에 게재된 30여 편의 만주 기행문들을 살펴봄으로써, 그 글들에 투영된 조선지식인들이 중국(인)에 대한 인식을 추적해 보았다. 조선 지식인들은 조선 민족의 ‘희망의 땅’으로서의 만주를 열망하였으며, 단순한 타국체험을 넘어 민족 공동체의 생존과 결부된 측면에서 만주행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만주는 혐오와 공포가 교차되는 ‘수난의 공간’이자 ‘미개한 땅’으로 묘사되게 된다. 그들은 때로는 ‘조선인’이라는 시선을 통해, ‘가해자’나 ‘연대의 대상’로서의 중국인을 인식하고, 때로는 ‘문명인’이라는 의식을 통해, ‘미개한 병자’로서의 중국인을 형상화시키면서 ‘연민 어린 미움’이라는 양가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 1920년대 만주행에서 드러난 중국인에 대한 조선 지식인의 인식은 궁극적으로 이들이 ‘민족의식’과 ‘근대인식’ 간의 투쟁이 투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동요 및 인식투쟁이야말로 1930-40년대 대량 생산된 조선인의 만주 담론과 차별된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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