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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경 (건국대학교) 이주은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상문화학회 영상문화 영상문화 제3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 - 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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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이성이 신앙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 계몽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오토마톤은 당대의 첨단 기술과 연구가 총체적으로 결합된 피조물이었다. 오토마톤의 역사 이면에는, 마치 조각 작품처럼, 모방충동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생명체의 외관만을 모방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움직임, 즉 시간의 흐름과 결합된 상태까지 재현하려는 열망이다. 본고는 닮음의 재현이라는 모방의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오토마톤의 위치를 18세기 예술의 맥락과 계몽주의적 인간관, 그리고 과학기술의 담론 속에서 짚어보았다. 자크 보캉송(Jacques Vaucanson)의 <플루트 연주자 The Flute player>가 유기체를 흉내 내는 인공물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피에르 자케-드로(Pierre Jaquet-Droz)가 만든 <문필가 The Writer>는 자동적이고 기계적이라는 차원에서 인간에게 역할모델을 제공하였다. 반면 볼프강 폰 켐플렌(Wolfgang von Kempelen)의 <터키인 The Turk>은 기계를 조작하는 숨은 조종자의 존재를 통해 인간과 기계 중 누가 주(主)가 되고 누가 부(副)가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오토마톤의 등장은 인간과 기계를 별개의 것으로 구별해왔던 이전의 사고방식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계의 존재를 의문시하면서 인간과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싶었던 18세기 사람들에게 오토마톤은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를 의식하게 했고, 그 경계가 임의적이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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