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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혜연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55 - 82 (28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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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70년대 후반~80년대 김성종의 추리소설 『제5열』(1979)과 『일곱 개의 장미송이』(1980)를 대상으로 사회구조의 변동 속에서 추리소설이 ‘남성성의 위기’를 어떤 서사를 통해 극복해 나갔는가를 살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 시기 남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재조정하면서 남성성을 재건했는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균열은 무엇인지 밝히고자 한다. 김성종은 해방 이후 한국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이 시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추리소설이 『일간 스포츠』와 같은 남성 독자층을 겨냥한 일간지에 연재되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은 김성종의 추리서사가 남성 독자들의 욕망을 반영하며 소구력을 발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기 남성성을 어떤 방식으로 규정하고, 재구조화 해나가는지 살필 적합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먼저 『제5열』을 중심으로 평범한 가장이 강인한 몸을 가진 민족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살폈다. 그 과정에서 훼손된 신체를 가지고 있거나 여성화된 남성들, 여성들은 민족에서 배제되거나 타자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남성 간 연대를 통해 민족을 구성하고 ‘효’와 같은 전통적인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소환하여 남성성을 공인하고 있음을 논했다. 마지막으로 『일곱 개의 장미송이』를 중심으로 1980년대 달라진 남성성 담론 속에서 가부장이 남성성을 확보하는 방식을 살폈다. 남편의 복수극을 다룬 이 소설에서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복수를 합리화 해주면서 남성이 진정한 가부장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계기로만 활용되고 있음을 밝혔다. 1970년대 후반~80년대 김성종의 추리소설은 사회가 제기한 ‘남성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서사들을 보여준다. 1970년대에는 민족 영웅의 형상과 민족됨을 통해, 1980년대에는 가정을 위기에서 구하는 강한 아버지의 형상을 통해 남성성을 재건한다. 그러나 이는 남성적이지 않은 모든 것들의 객체화, 타자화를 통해서만 구성될 수 있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허물어 질 수 있는 유약한 경계를 가지고 있음을 논하였다. 특히 여성을 서사에서 배제하며 남성성 재건의 도구로만 활용하는 이 시기 추리소설의 특징은 현재에도 반복되고 대중서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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