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39 - 371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1980년대 등단한 시인 김정환의 초기 시, 번역, 평론을 포함한 글쓰기 전반을 검토하여 그 미학적 특징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1983년부터 86년까지 3권의 시집에 걸쳐 진행된 ‘황색예수’ 연작 텍스트는 대체로 ‘제목-성경 구절-시 본문’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이 세 요소의 관계는 단순한 예표와 반영으로 해석할 수 없다. 본고에서는 ‘황색예수’ 텍스트의 각 요소들이 서로 보충하는 동시에 부정하는 방식으로 의미를 생성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같은 ‘팔림세스트’(palimpsest) 글쓰기는 80년대 김정환의 시에서 발견되는 독보적인 미학 형식이며, 80년대 민중시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던 시인의 특징적인 글쓰기 실천이었다. ‘황색예수’ 연작의 미학적 특징을 분석하기에 앞서 2장에서는 80년대 초 김정환의 번역 작업을 검토한다. 활발한 번역을 통해 제3세계문학론의 수용과 확산에 역할을 했던 김정환은 ‘인디안 문학’을 통해 80년대 민중시가 나아갈 미학적 갱신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3장에서는 번역작업을 통해 마련한 시론을 시작에 적용한 예로서 ‘황색예수’ 연작 및 80년대 시편을 검토한다. 김정환의 시쓰기는 목소리의 중첩을 통해 언어의 수행성을 극대화시키며 새로운 민중시의 형식을 보여준다. 4장에서는 이같은 글쓰기 실천을 ‘팔림세스트’로 개념화하고 김정환의 알레고리가 갖는 문학적 실천성을 평가한다. 이 연구는 김정환의 1980년대 글쓰기 작업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작업을 통해 기독교 상징이 수동적으로 반영된 텍스트로서만 ‘황색예수’ 연작을 읽어내던 종래의 독해방식에서 벗어나, 김정환의 1980년대 글쓰기 작업이 민중문학의 미학적 갱신을 보여준 실천적 글쓰기였음이 드러나리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