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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연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05 - 34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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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河濱) 신후담(愼後聃, 1702∼1761)은 투철한 懷疑와 自得의 자세로 유교 경전을 기존과 다르게 해석했다. 특히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理氣四七설을 수용하여 자신의 논리 하에 정교하게 다듬어갔는데, 그 성과가 『사칠동이변』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빈은 이 책을 저술한 그해 여름에 당시의 正說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여 구설에 올랐고, 사후에도 정론에서 벗어나 리기설과 경전을 자의로 해석한 인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하빈의 해석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그가 기존과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글에서는 하빈이 피력한 이질적인 리기사칠설이 성호설을 세밀하게 보완하여 산출된 이론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문 2장에서는 하빈이 『사칠신편』을 입수한 경위를 간략히 제시하고, 그가 『사칠동이변』에서 성호에게 제기한 세 가지 이견을 소개했다. 그리고 3장에서 5장까지는 그가 성호설과 해석을 달리한 쟁점 셋을 차례로 점검했다. 3장에서는 사단과 칠정의 성을 별개로 구분한 하빈의 주장을 소개하고 그 이론적 토대를 밝혔다. 4장에서는 앞 장에서 밝힌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그가 인간성과 동물성을 구분한 논리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사단과 칠정이 서로 다른 성의 발현이라는 하빈의 주장을 기초로 그의 공칠정설을 검토했다. 성호가 자득과 회의의 정신을 중시하면서도 주자설과 퇴계설의 보전이라는 학파적 과제에 주안점을 두어 해석에 신중히 한계선을 그었다면, 하빈은 자득과 회의를 동력으로 삼아 자유로운 경전 해석과 학술 발전에 중점을 두고 그 선을 넘어서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러한 학문 태도는 정산(貞山) 이병휴(李秉休, 1710∼1776)의 지지를 받았고 정산을 추종하던 문인들에게도 이어졌다. 이들 사이에 서학의 적극적 수용과 과감한 경전 해석이 나타나며 성리학의 지식체계를 뒤흔들게 된 것도, 성호조차 우려할만한 학술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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