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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은정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37 - 3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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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박완서의 「참을 수 없는 비밀」과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중심으로 초점화자의 ‘신빙성 없음’이 각각의 치매 서사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살피고 신빙성 없는 화자의 이야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내포작가의 역할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신빙성 없는 화자인 치매 환자의 기억이 소멸해 가는 중심에 시간의 착종이 존재한다. 「참을 수 없는 비밀」의 초점화자 하영의 서사에서, 시간 착종은 치매 노인인 하영이 생각하는 시간(기억 시간)과 실제의 시간 사이에서 일어난다. 『살인자의 기억법』의 시간 착종은 동일한 시간대에서 ‘나’ 김병수가 실제와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서사 구조 속에서 치매 화자는 자신이 어떤 인격이나 태도를 가진 존재인지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이 한 서술을 자신마저 확신할 수 없는 혼란의 상태로 서사가 마무리되는데, 그래서 독자는 애초부터 서사를 이끌 수 없는 치매 화자에 의한 서술을 기획한 ‘내포작가’의 존재를 다시 인식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정체성을 상실한 신빙성 없는 화자의 정체성 복구는 결국 내포작가의 몫이며, 그 자체가 신빙성 없는 화자를 내세운 내포 작가의 기획이다. 두 작품의 초점화자 하영과 김병수의 이야기 정체성은 각각 ‘예고 없는 불행에 대한 불안감 극복을 위한 노력’과 ‘공소시효 없는 죄책감’으로 파악될 수 있는데, 이러한 신빙성 없는 치매 환자들의 정체성 역시 공동 저자 역할을 하는 내포작가의 기획을 통해서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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