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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원 (대림대학교)
저널정보
연세사학연구회 학림 학림 제48권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453 - 49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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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 정인보는 20세기 전반기 당대 최고의 한학자이면서 민족주의를 발휘하는 민족의 문화정체성 만들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는 일제 식민지하에서 일본어가 ‘국어·국문’으로 통용되던 시기에 일본어로 글을 짓지 않고, 근대의 주체적인 민족의식·문화의식을 지키기 위해 많은 글을 썼다. 근대 문명전환기에 지식장이 바뀌면서 한문과 국문의 글쓰기는 문자의 사회적 위상변화를 반영하였다. 민족의 근대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조선학’의 학문관에서 국문인 한글에 대한 인식과 한글 글쓰기는 피할 수 없었다. 근대적 독서문화를 염두에 두고 교육과 언론의 자장에서 활동했던 정인보는 옛 글의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근대적인 한글 글쓰기를 시도했다. 정인보는 근대적 민족의식에서 한문으로 된 옛글을 참고하고 당 시대의 정신이 담긴 ‘조선의 글’을 쓰는 것을 중심에 두었다. 그는 성음이 겨레를 만드는 중요 요소임을 강조하고 28자 소리의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옛 것의 정신과 정취를 근대에 재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그리하여 한문의 고서들에 대한 한글 글쓰기를 통해 새롭게 해설하였으며, 현대적인 감성에 전통적인 취의를 넣는 시조 짓기를 시도하였다. 그의 한글 글쓰기는 광복 후 국경일 기념의 노랫말 등으로 유려하게 발휘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한글 글쓰기는 한글 고어의 양식을 답습하는 경향도 남아있었다. 그의 한글 글쓰기는 통일적인 한글맞춤법이 정착하기 이전 한글 글쓰기의 과도기적 탐색과 연습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해방 후 민족 분단의 현실에서 분단의 정체성 보다는, 민족·국민이나 단체 등 집단적 정체성의 감성을 고조하고, 근대 국가의 당위성과 감격을 강조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의 한글 글쓰기는 20세기 전반기 식민지 상황에서 근대 민족의 문화정체성 만들기가 중요한 시대 과제였던 과도기에 근대 한국학을 개척했던 학문관이 투영된 한글 인식과 한글 글쓰기로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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