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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성호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13 - 3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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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모더니스트로 출발하여 ‘후반기’ 동인을 지나 문명 비판의 시를 주로 썼던 김규동은 1970년대 이후 큰 존재론적 전환을 치른다. 그러한 과정은 분단 경험과 관련되는 민족 현실의 발견을 통해 형성되고 확장되어갔다. 이때로부터 감상(感傷)과 난해의 벽을 넘어 김규동의 시는 민족문학의 테두리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는 백낙청, 고은, 박태순 등과 함께 문단의 민주화운동에 치열하게 참여하였다. 이 시기 그의 시에서는 남북분단에 대한 경험적 통한과 함께 한국 사회의 여러 국면에 대한 비판적 개입과 함께 깨끗한 슬픔을 통한 비극적 서정성을 노래하였다. 김규동 후기시의 특징은 첫째, 맑고 간결한 서정성에 깊이 의존했다는 점, 소리 높여 외치는 절규의 목소리가 아니라 내면으로 가라앉은 침잠의 목소리를 택했다는 점, 비유와 상징의 언어보다는 해방과 전쟁과 분단을 모두 겪은 세대로서의 증언(證言)적 속성이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점, 김규동 시의 변모 과정과 함께 문학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결국 김규동 후기시는 우리 사회 변혁 과정에 원로로서의 섬세하고도 선 굵은 기억과 증언을 염결성으로 보여준 범례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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