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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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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84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09 - 139 (31page)
DOI
10.15299/jk.2023.3.8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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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 분과학문인 가정학(家政學)이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번안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근대적 가정교육(家庭敎育)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 가정학 지식에 많은 영향을 준 서적은 일본의 여성교육학자인 시모다 우타코(下田歌子)가 저술한 『신선가정학(新選家政學)』(1900)을 중국에서 한역한 『신찬가정학(新撰家政學)』(1902)이었다. 근대 가정학은 인재를 양성할 어머니와 어머니가 될 여학생을 위해, 집안의 여자를 가르칠 남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으로 여겨졌다. 근대 가정학에서 가정교육은 “자녀가 학령기(유치원)에 이를 때 어머니가 학교교육의 기초를 위한 지혜와 덕성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교육 성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적 가정교육은 학교교육과 더불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의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작용이 이루어지는 근대 교육의 한 분야를 의미한다. 둘째, 가정교육의 목적은 지육과 덕육을 포함한 전인개발과 애국심 갖춘 국민을 양성하는 것으로 구국적(救國的) 가정교육을 지향했다. 셋째, 가정교육에서 교육의 주체와 대상은 어머니-아동으로 그 범위가 좁혀졌다. 특히 어머니는 근대 가정학의 지식을 통하여 아동의 특성에 따라 가정교육을 인지하고 배워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넷째, 가정교육의 방법은 과학적인 지식으로 자녀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 재료를 골라 일정한 방법으로 일치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근대 가정학의 일본 수용과정
3. 국내에 전개된 가정학과 가정교육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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