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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나래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41권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303 - 334 (32page)
DOI
http://dx.doi.org/10.20907/kslt.2016.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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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조반정공신 이기축이 조선후기 야담집과 이야기판에서 신분을 뛰어넘은 성공신화의 상징으로 형상화되며 인물전설로 널리 알려진 데에 주목하여, 역사적 인물인 이기축이 매혹적인 이야기로 전설화되면서 어떠한 시대 욕망을 표출하고 있는지 살폈다. 이로써 당대 이야기 전승층의 문제의식과 이야기의 문화사회적 의의를 고찰해 보았다. <이기축의 처>는 우리 문화 속 <내 복에 산다> 서사원형을 매개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이 절묘하게 결합되며 대중화된 서사라 할 수 있다. 이기축에 대한 서사는 인조반정과 공신이었던 그에 대한 해석과 정보로, 야담 향유층은 이러한 인물전설을 통해 자신들의 욕망과 역사 해석을 공론화하며 문화정체성을 형성해갔다. 역사 속에서 이기축은 서얼에서 승적되고 반정공신이 된 후 혼란한 정세 속에서 관직을 이어갔기에 당대 중앙 권력 집단에서는 그의 출신과 위상을 문제 삼아 배척하였지만, 숙종ㆍ영조대에 이르러 93세까지 장수했던 부인 우씨에 대한 예우나 서용되지 못한 자손들이 논의되면서 충과 의리의 존재로 의미화 되었다. 그러나 이야기는 신분 탓에 순탄하지 않았을 그의 혼인과 공신이 된 시점에만 상상을 더했다. 조선후기 신분상승과 부에 대한 강렬한 욕망은 이야기 세계에서도 새로운 질서나 주체를 추구하는 <내 복에 산다>의 주인공들을 다수 등장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야담 향유층은 여성의 내조로 남성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이야기들을 주요하게 부각시켰는데, 인조반정 무렵 여인들이 인간관계와 지인감각을 발휘하여 성공했다는 이야기들은 때로 도덕성보다 결과에 집착하여 사적인 관계 덕목조차 성공 전략으로 동원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담론집단의 문화에서 <이기축의 처>는 여성에게 성공에의 능력과 수단에 대한 도덕적 책임까지 지우면서 이들을 가부장의 권역 내로 편입시키는 교훈적이고 현실적인 서사로 기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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