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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범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동아문화 東亞文化 第61輯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51 - 9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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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6년에 누르하치의 뒤를 이어 후금의 두 번째 한(汗)이 되었던 홍타이지는 1636년에 이르러 자신의 ‘칭제(稱帝)’와 ‘대청(大淸)’ 제국의 성립을 선포하였다. 홍타이지의 ‘칭제’는 17세기 전반의 동아시아 국제관계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온 중대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그의 ‘칭제’에 대한 조선의 승인 거부가 병자호란 발발의 원인이 되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홍타이지의 ‘칭제’는 대개 국제정치 혹은 국제관계의 맥락에서 연구되었지만, 이 글에서는 후금 국가 내부의 권력 구조의 중대 변화에 주목함으로써 홍타이지의 ‘칭제’ 과정을 국내 정치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후금의 국내 정치 문제였던 홍타이지의 ‘칭제’ 문제가 결국에는 병자호란 발발로 이어진 조선과의 외교 문제로 비화하게 되는 경위도 해명하려 한다.
1635-36년의 가을과 겨울 동안에 홍타이지는 ‘친위 쿠데타’(palace coup)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일련의 정변―‘을해년 정변’―에 성공하여 한-버일러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종래 후금의 집단지도체제 하에서 한-버일러 관계는 기본적으로 형제 관계의 성격이었으며 한은 기껏해야 ‘여러 동료 가운데 일인자’였다. 하지만 홍타이지는 ‘을해년 정변’을 통해 버일러들을 제압하고 그들의 충성 맹세를 이끌어 내어 한-버일러 관계를 군신 관계로 바꾸는 데 성공하였다. 이렇게 해서 ‘칭제’에 이르는 길을 닦은 홍타이지는 1636년 초 조선의 국왕 인조에게도 정묘호란 이래의 형제 관계를 군신 관계로 바꾸자는 요구를 내밀었는데, 이는 후금 국내에서 일어난 한-버일러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형제 관계에서 군신 관계로―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天聰 연간 後金의 집단지도체제와 汗의 위상
3. 을해년(1635-36) 정변의 국내·외 환경
4. 을해년 정변의 전개 과정
5. 한(汗)-버일러 관계의 변화: 兄弟에서 君臣으로
6. 외교 문제로의 飛火: 후금-조선 형제 관계의 파탄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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