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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정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75 - 10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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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명주보월빙>과 <윤하정삼문취록>에 형상화된 혼인 주선 행위의 양상을 확인하고, 이에 드러난 서술적 특징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다. <명주보월빙> 연작의 ‘혼인 주선 행위’ 양상에서 주지할 점은 해당 텍스트에서는 직업 중매인인 매파가 아닌 다른 혼인 주선자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을 통해 확인한 <명주보월빙> 연작의 혼인 주선자 행위가 가진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혼인 주선자가 중첩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둘째, 여성 혼인 주선자의 형상화가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혼인 주선 행위가 신부 집안의 구성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은 금전을 매개로 혼례에 나서는 매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여성이 혼인의 과정에 나서는 것을 비례(非禮)라 여긴 당대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마지막 특징은 표면적으로는 여성 혼인 주선자 담론에 관한 서술적 특징과는 상충되고 있어 자칫 모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역시 여성의 재가를 부정적으로 여긴 탓에 발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여성에게는 혼사 과정 내에서 일평생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졌기에 혼인 과정에서 신랑에 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작중 인물의 행위가 가지는 목적에는 서술자의 시각이 반영된다. 서술자는 중매의 상황을 설정함에 있어 여성 혼인 주선자들에게는 더 많은 이기성을 더욱 부여하여 불편한 시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양상은 남녀의 결연이라고 하는 과정 내에 여성의 개입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당대 세태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혼인을 주선하는 행위는 성별에 상관 없이 결연의 조력임과 동시에 결연의 시작이자 결연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들의 양상이 부정적으로 형상화되었다고 하여 그 역할의 중요성이 사라짐은 아닐 것이다. 이 지점에서 시작하여 그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을 차후의 과제로 남겨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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