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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채은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325 - 35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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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동(情動, affect)’의 이행을 중심으로 <장화홍련전>을 재해석한 것이다. 작중인물의 증오, 사랑, 원망, 고통, 정의감, 수치심, 행복과 같은 강렬한 감정들은 특정한 대상을 향해 표출되면서, 개인의 육체와 심리적 차원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주변 인물들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흐르면서 그 자체로 정동 주체들의 행위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서사를 진행시키는 데에 기여한다. 작중인물의 감정이 다른 감정으로 대체되거나 변이하는 정동 이행의 과정은 그 자체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며, 각 인물들이 소유한 내러티브는 특히 송사 장면을 거치며 서사의 전면에서 경합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정동적 이행의 과정이 재판관과 독자들 앞에서 목격될 때, 그것은 어떤 것이 유익한지 해로운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서사적 기대와 재미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분석에서 사건의 연쇄로서 서사가 설득력있게 제시되는 데에는 무엇보다 정동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장화홍련전>이라는 문학 작품이 당대의 가부장제의 모순이나 변화하는 가족제도와 같은 사회적 실재를 텍스트 ‘밖에서 안으로’ 반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안에서 밖으로’ 사회 구조를 유지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작품이 가진 힘의 기반에는 특정한 사건과 인물에 대한 정동이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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