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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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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59집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75 - 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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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각광받았지만 동시에 90년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적대와 거부의 태도를 보여주었던 작가이기도 했다. 여기서는 장정일의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장정일이 90년대에 대해 표명한 적대와 거부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장정일은 90년대와 자신 사이의 가로 놓은 두 가지 적대의 축을 구성했는데 하나는 무자비한 가속운동을 추동하는 자본이었고 다른 하나는 올바른 시민 주체의 형성을 통해 체제의 유지와 존속을 도모했던 자유민주주의였다.
장정일이 행했던 해체와 파괴는 단지 신자유주의의 문화 논리에 불과한 포스트모더니즘적 유희에 불과했던 것이 아니라 사회주의 붕괴 이후 빠른 속도로 전면화 되던 자본의 운동을 주체의 내부에서 제어하고자 했던 실천적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거부와 맞물리면서 그 진정성을 상실하고 만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거부의 전략으로 주체의 단단한 행위능력을 정지시킴으로써 그 행위에서 기대되는 모든 (외부)효과를 허물어뜨리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능력 역시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렇게 장정일은 정치적 행위와 글쓰는 행위 양자의 불능성을 설정함으로써 주체의 행위가능성을 정지시켰고 이를 통해 세계가 순간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파열의 지점을 생성해내고자 했다. 90년대가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풍요롭고 흥겨운 시대로 각인되어 가는 지금의 시점에서, 90년대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와 적대의 태도를 표명한 장정일의 초기 소설은 지나간 시대에 대한 역사화의 과정은 그 시대를 대면했던 여러 주변적인 감각들의 존중을 통해 늘 새롭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목차

1. ‘90년대’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장정일
2. ‘가짜 낙원’에서 살아남기
3. 87년에 대한 정치적 외상과 반反시민의 형상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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