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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수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6집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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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년 정몽주는 명나라의 수도 남경에 네 번째 외교사행을 다녀왔다. 당시 고려와 명나라의 외교 관계는 순탄하지 않았다. 당시 사행은 육로와 해로, 그리고 수로를 반복하는 매우 먼 여정을 소화해야 했으며, 그 거리는 왕복 4000km에 이르렀다. 이는 후대의 북경 사행보다 훨씬 멀고 시일도 오래 걸렸다. 이 논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사행로 중 중국 산동반도의 登州에서 南京에 이르는 노정을 재구성한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정몽주가 사행 도중 만들어낸 詩境을 검토한 부분이다. 정몽주는 이 구간에서 60여 수의 시를 남겼다. 노정의 재구를 위해 정몽주의 시를 지리 중심으로 재편하였고, 8박 9일에 걸쳐 현장을 답사하였다. 이 과정을 거쳐 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당시 정몽주의 왕복 노정을 모두 복원할 수 있었다. 1386년 정몽주는 외교관이자 여행자이며 시인이었다. 이 해 3월 19일에서 5월 17일에 이르는 두 달 사이, 登州에서 南京을 오간 노정 위에서 지어진 시에는 정몽주가 그려낸 물색이 생생하고, 시의 풍경 속에는 정몽주의 모습이 선연하다. 공간체험은 시를 낳고, 시는 독자들에게 그 공간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공간의 경험은 시의 이해를 도와주고, 미적으로 수용된 시는 지리공간의 의의를 풍요롭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작품과 공간은 서로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관계로 거듭난다. 登州~南京 구간을 배경으로 하는 정몽주의 시는 한국문학사에서 희소할 뿐만 아니라 높은 미적 수준을 갖추어, 이 지역을 한국문학의 지리공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몽주의 시편들은 1386년 두 달 간의 역사이자 지리지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노정 재구와 작품 개관
3. 시 속의 물색과 풍경 속 시인
4. 詩史로서의 위상과 역사의 아이러니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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