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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지영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교육 제40집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43 - 16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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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문화민주주의 논의와 같은 맥락에서 예술민주주의를 설정하고, 전통예술교육의 차원에서 그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예술민주주의의 실천적 당위는 이 시대 예술적 정의(正義)와 맞닿아있으며, 이 관점에서는 예술에 있어 작품중심주의가 배격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술은 타자의 작품 감상활동이 아니라 삶의 욕망의 실천적 구현이어야 하며, 그것은 일상 속에서 실천과 참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발견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예술민주주의 담론에서 사고할 때 전통예술 또한 창조와 능동성을 쟁취하기 위한 운동에 대한 요구는 필연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소위 ‘발명품’적 전통을 벗어나 새로운 공존의 기획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통이 발명되었다고 할 때, 그 발명은 식민지배와 서구근대의 거울로서 발명됨을 의미한다. 전통과 근대는 상호 구성적 관계이며, 전통과 관련된 맥락으로서 근대성과 식민성은 어쩔 수 없는 동전의 앞뒷면이다. 근대성의 논리적 생산을 위해서는 식민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근대성은 식민성을 극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전통은 탈식민화를 지향할 때 시대적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다. 근본적 의미에서 탈식민은 윤리적 해방 지향이자 인간 회복의 당위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전통의 탈식민적 접근에는 예술 민주주의적 시각이 불가피하다.
전문가 양성교육과 학교 예술교육의 양 측면에서 예술민주주의적 참여와 실천의 가능성은 진지하게 논구(論究)되어야 한다. 전문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위대한 작품’을 구현하는 ‘탁월한 수월성’을 가진 전문가 양성이라는 표면적 지향보다도 ‘어떤 전문가’를 양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상품화된 작품을 잘 생산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공동체 삶 속에서 구성원들과 욕망을 공유하고자 하는 예술가, 이기적 작품활동을 통해 타자배제와 자기과시를 하는 권위자가 아니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의 의미를 실은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가가 진정으로 대학에서 길러내야 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전통예술교육 차원에서는 음악의 개념규정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전통예술은 ‘작품’이 아니라 ‘언어’로 이해되어야 한다. 언어가 작품감상이 아니라 생존과 삶의 의미 구현을 위해 필요한 것인 것처럼, 예술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참여와 실천의 예술민주주의적 고뇌에서 볼 때 전통예술교육은 ‘작품중심주의’의 탈피를 전제로 할 수밖에 없다. 그를 위해서는 전통음악이 작품중심구조의 서양음악과 함께 배치되어 있는 체제를 벗어나서 독자적 교과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교과목과 결합된 “통문화적 교육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전통예술교육의 새로운 접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디어정책이 동반될 필요도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
Ⅱ. 문화민주주의와 예술민주주의
Ⅲ. 공존의 기획으로서 전통예술
Ⅳ. 참여와 실천의 전통예술교육
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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