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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동훈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6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49 - 202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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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五代부터 明까지 중국 왕조에서 고려국왕을 책봉할 때에 수여한 책봉문서의 서식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검토하여, 국제질
서 속에서 책봉이라는 행위가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책봉이란 중국의 황제가 제후에게 그의 封地및 관련된 권한을 인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책봉 때에는 受封者, 즉 국왕에게 冊封號를 적어 넣어 그의 권위를 상징하는 책봉문서가 수여되었다. 그 종류에는 冊과 誥命 등이 있었다. 책은 임명문서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지는 문서식으로, 중국 내에서 황후나 황태자, 諸王등 황실의 구성원들에게 수여하는 문서였다. 즉 책이란 수봉자에게 爵位를 부여하는 문서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誥命․宣命은 1품에서 5품까지의 관원을 임명할 때에 쓰는 문서였다. 고명은 官職을 수여하는 문서라는 점에서 冊과는 쓰임이 뚜렷이 구별되었다.
고려국왕의 책봉문서는 오대부터 송, 거란을 거쳐 금대까지는 항상 冊이 쓰였다. 이는 고려국왕의 지위를 중국 국내의 황실 구성원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작위로 인정했던 데 따른 것이었다. 원대에는 駙馬高麗國王이라는 王爵과 함께 征東行中書省의 丞相이라는 관료제적 지위가 동시에 부여되었는데, 이에 따라 책봉문서로는 원 국내 관료들과 마찬가지로 宣命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명대에는 원의 遺制를 계승하여 국왕에게 관료
제적 지위를 부여하면서 책봉문서로서 誥命을 수여하였다.
이는 중국 왕조에서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원리에 변화가 생긴 데서 비롯되었다. 12세기까지 중국은 郡國制의 논리에 따라 외국의 군주의 지위를 일종의 작위로 인정하여 자국 내의 제후와 비슷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몽골제국에서 고려에 征東行省이라는 지방행정기구를 설치함에 따라 외국에 대해서도 국내에서와 동일한 관료제적 운영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명은 이를 적극 계승, 활용하여 고려국왕에게 부여하는 각종 제도적 위상을 자국의 고위 관료에 적용하는 그것과 거의 같게 하였다. 이를 통해 대외관계 전반에 자국의 관료제적 제도를 관철시키고자 하였던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책봉문서의 종류와 그 의미
Ⅱ. 고려국왕 책봉문서의 서식
맺음말 : 책봉문서 변화의 역사적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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