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기숙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1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05 - 162 (5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7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조선시대 문인이 작성한 ‘생애성찰적 글쓰기’양식을 대상으로, 여종과 유모가 문자적으로 재현되는 경위, 양상, 관점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여, 이들을 둘러싼 일상, 노동, 관계의 역학을 성찰적으로 분석했다.
조선후기 문헌 기록에서 여종과 유모는 사대부가 여성의 부수적 존재로 기록되었지만, 이들에 대한 단독적 기록이 27편이 있음을 확인했다. 조선시대의 여종은 명백히 상층 가족과 밀착된 가계 공동체의 일원이었으며, 이들은 상층의 문화와 교양, 품성과 자질, 도덕과 예절, 소양과 태도, 경험과 감각을 일상, 청각, 구술적 경로로 경험하며 배울 수 있었고, 이를 내면화했다. 여종은 단지 환치 가능한 노동의 매개나 도구적 존재로서 살아간 것이 아니라 사대부의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지지자이자 감성돌봄의 역할을 했고, 유사-가족, 또는 사실상의 벗이 되는 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사대부가 여성은 여종을 관리하는데서 나아가 교육했으며, 여종의 모범으로 간주된 경우도 많았다.
여종을 ‘도둑’으로 의심하는 등 사대부의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이들의 능력과 성품을 인정하며 평생토록 공감적, 대화적, 인격적 관계를 맺었던 경우도 확인된다. 또한 여종은 일방적으로 사대부의 평가와 명령을 듣는 복종적이고 수동적 존재였던 것만이 아니라, 상전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주체였으며, 그들의 삶을 증언하고 기억하는 역사화의 주체였음을 해명했다.
유모는 양육 행위를 통해 대상자의 인격, 품성, 정서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치고 감성을 볼보는 적극적인 삶의 동반자였으며, 사대부 문인은 이들을 기념하고 애도하는 글쓰기를 통해 이들에 대한 감사와 그들로부터의 영향을 인정하는 문화를 생성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자화’된 여성과 부수적 존재들
2. 사대부가 여성의 ‘일상/노동’과 여종
3. ‘여종/유모’와 ‘지성적/인격적’ 관계 맺기
4. 17세기~19세기, 역사화된 ‘여종’과 ‘유모’ 담론의 추이
5. 결론 : 노동하는 여성 주체와 당대성 성찰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810-001746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