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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5집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295 - 33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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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과 일본의 뱃기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주된 연구방법은 현지조사 내용과 문헌, 박물관적 자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뱃기가 대어기(大魚旗)와 오색기(五色旗), 단색기(單色旗)임을 밝히었다. 그리고 서낭기[船王旗 · 上旗], 삼색기, 장군기(將軍旗), 봉기(奉旗), 호기(虎旗) 등은 한국 어선에만 등장하고, 가문의 휘장과 어선명을 적은 선주기(船主旗), 진수기(進水旗), 해상안전기(海上安全旗)는 일본에만 보이는 등 양국 깃발의 차이점도 살필 수 있었다.
한 · 일 양국 모두 진수식, 풍어굿(제) 때 다양한 깃발로 치장을 한다. 그러나 한 · 일 양국의 깃발의 큰 차이는 일본은 선박의 소유자를 나타내는 선주기가 발달하였다면, 한국은 어선 보호의 서낭기가 발달하였다. 그런데 한국의 서낭기(특히 色旗)는 행정, 군사제도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의 선주기는 항해 선박의 주인 신분과 안전한 항해운행을 담보하는 표식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서낭기와 선주기는 바다의 일정한 영역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식적 표식으로 이용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선주가 마련한다는 점, 일본 선주기에도 어선 보호의 신앙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같다.
배를 화려하게 치장하는 주된 깃발은 한국이 삼색기 · 오색기라면 일본은 대어기이다.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의 전통적인 깃발이 각각 긴 세로형이나 가로형이라는 점에서 현재 직사각형인 삼색기와 오색기, 대어기는 서구 깃발의 영향을 받아 근대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대어기는 고가라서 일반인이 선주에게 선물로 할 수 없었으며, 그 형태도 문구형에서 화려한 그림형으로 발전하였다. 현재 대어기는 한국의 진수식이나 풍어제에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깃발로 자리를 잡았는데, 현지 제보자들에 따르면 1950년대 후반 일본으로부터 전래받았으며, 1970~80년대에 성행하다가 한 · 일어업협정(1998) 이후 어선이 감축되면서 쇠퇴하였다.
깃발의 제작처도 한 · 일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보인다. 한국의 서낭기와 일본 선주기는 과거 선주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뱃기를 상점에서 만들고 있다. 다만, 일본의 경우 해상안전을 기원하는 깃발은 신사에서 장만을 하며, 평상시 조업에도 걸고 다닌다. 또한 해당 어촌마다 권역별로 맺은 신사가 분포하다보니 어촌마다 해상안전기의 색깔이나 그림, 문구 등에 차이를 보인다. 물론 한국의 뱃기도 마을공동체신앙 제의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마을신앙과 관련을 맺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한국 어선에만 등장하는 뱃기
3. 일본 어선에만 등장하는 뱃기
4. 한 · 일 어선 공통 등장 뱃기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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