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49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77 - 200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문학이 하나의 ‘제도’로서 자율성을 가진다는 것은, 그 사회에서 독립된 영역과 체계를 획득함을 의미한다. 문학의 제도적 자율성의 형성이란, 문학 장이 그 자체로 독립된 메커니즘을 획득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학의 생산과 유통 및 소비의 기본 체계, 다시 말해서 문인의 수, 문단 진출의 방식, 대학 제도에서의 교육 방식, 이념이 재생산되는 방식 등의 문제를 포함한다. 식민지시기를 거치면서 일본 유학이나 학제 이식을 통해 ‘문학의 자율성’에 대한 개념 인식이 이루어졌으며 또한 그러한 사유에 바탕을 두고 작품이 창작되기도 하였지만, 문학 장이 사회 내에서 그 자체로 독립된 제도적 자율성을 획득하는 것은 이와 별개의 문제였다.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한국문학의 제도적 자율성은 1950년대를 거쳐 형성되어 1960년대 초반에 이르러 사실상 완성된다. 이는 곧 한국문학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유통)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한데, 문인 생산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교육 제도는 문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이다. 해방 후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설립되기 시작한 대학들, 특히 김동리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서정주, 조연현이 재직했던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등은 매체로서의 『현대문학』, 등단제도로서의 ‘추천제’와 함께 한국문학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제도적 자율성 문제의 또 하나의 핵심은 소비의 재창출로서, 이 역시 교육 제도와 연결되어 있다. 한국문학에 있어 제도적 자율성을 가능케 한 수요 창출에는, 중등교육 커리큘럼으로서의 교과서와 중등교원 생산기관으로서의 대학 제도가 있었다. 1950년대 설립된 각 대학들의 국어국문학과 졸업자들의 상당수가 중등 교원으로 진출하였다. 중등교과 교재에서 현대문학이 초기부터 차지하던 비중과 함께, 중등교원 양성 시스템으로서 대학 국어국문학과의 역할은 한국문학의 제도적 자율성 형성에 매우 중요한 유통/소비 기반이 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