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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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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3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83 - 41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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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말의 대유학자 艮齋 田愚의 재전문인이자 欽齋 崔秉心의 제자인 敬窩 嚴命涉의 학문과 사상을 논한 것이다. 그동안 간재의 학술에 대해서는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 성과에 힘입어 그의 문인들과 재전문인들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간재로부터 금재와 경와에 이르는 시기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과 6.25 동란이라는 혼란기를 거쳐, 근대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시대적 격변기였다. 간재는 퇴계와 율곡, 그리고 우암의 도학을 계승하여 性師心弟說이라는 이기심성론을 제기하였다. 그의 문인들은 일제강점의 현실 속에서 간재의 철학적 명제를 고수하며 주로 敎學을 실천하였다. 그것은 간재가 ‘나라가 어려울수록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입론에 근거한 것이었다. 금재는 전주 옥류동에서 일제에 항거하며 후학을 양성하였고, 재전문인인 경와 또한 곡성에서 金山書舍를 설립하여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들은 모두 간재학을 고수하며 교학에 힘을 기울였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경와의 학문은 주로 경전에 치중하여 󰡔사서삼경집주언해󰡕 35책을 완성하였고, 경전을 공부하며 의문처를 기록하고 논변한 󰡔讀書記疑󰡕 8책과 󰡔舜山日記󰡕 2권 등이 있다. 그 외에 시문은 별도로 󰡔敬窩私稿󰡕 6권이 편집되어 필사본으로 전한다. 경와의 학문을 일별해보면 지행합일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바, 이는 시대적 격변기에서 처신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言忠信 行篤敬을 생활의 지표로 삼고 反求와 自戒를 통하여 修身하고, 아울러 眞知實踐을 학문의 대체로 삼았다. 광복 후에 금재 최병심을 사사하며 학문을 닦고, 아울러 고향 곡성에 금산서사를 설립하여 후진을 계도한 것은 시대적 사명감에 따른 것이다. 국권의 상실과 도학의 단절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평생 전통적 교학활동을 전개한 것은 선생이 강조한 실천적 학문의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 도학의 집대성이라 믿었던 간재의 사상을 바탕으로 敎學을 실천한 경와 엄명섭의 학문과 사상은, 가치관이 전도된 오늘날의 현실에서 자기정체성의 확립과 전통문화의 계승에 시사점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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