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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광호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65집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201 - 232 (32page)
DOI
10.20293/jokps.2023.1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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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는 화서 이항로·노사 기정진·한주 이진상 등 소위 ‘心理家’들이 마음 속 도덕본성의 직접적인 활동성(太極動靜)을 강조함으로써 마음 그 자체로 부터 합리성과 도덕성을 찾으려(心爲太極) 한다고 비판한다. 그의 비판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태극동정’은 태극이 실제로 운동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왜냐하면 태극은 理인데, 리는 無爲하기 때문이다. 둘째, ‘심위태극’ 역시 마음과 본성이 일치된 성인의 경지여야 가능한 이야기일 뿐 기질적 제약이 있는 일반인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필자의 이해에서 간재의 태극설 자체는 주자의 형이상학 체계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간재 태극설의 관심은 엄밀히 말해 태극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 주자의 태극설은 세계 전체의 체계성과 질서성을 설명하려는 이론체계다. 그러나 간재에게는 전체에 대한 관심이 없다. 간재의 관심은 자신이 비판하려는 조선말 유자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心性의 문제에 놓여 있으며, 그의 태극설 역시 철저하게 심성적 관심에서 동원된 것일 뿐이다.
간재는 주자의 형이상학 체계에서 태극론(혹은 존재론)과 심성론의 범주적 차이를 무시하고서 道는 언제나 器속에서 존재하고 기능한다는 존재론적 관점을 가져다 ‘심성’을 논한다. 그로 인해 그는 두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정하고야 말았다. 첫째, ‘理無爲’로부터 ‘性無爲’를 주장함으로써 ‘선한 감정의 평범성’을 설명하기 어렵게 되었다. 간재의 이해처럼 모든 도덕성이 언제나 기질적 조건 속에 있어서 기질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열악한 기질을 타고 난 사람의 경우에는 좀처럼 선을 행할 수 없게 된다. 둘째, 心是氣・性師心弟등을 주장함으로써 心의 주재적 역할을 약화시켰다. 간재는 심을 음양의 기로 환원함으로써 도덕성의 구현은 그저 기질 조건이 허락하는 한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그려질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모두 간재가 존재론적 범주를 심성론에 적용함으로써 발생한 범주 환원의 문제에 해당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緖言: 간재의 관심과 문제의 소재
Ⅱ. ‘太極動靜’과 ‘心爲太極’
Ⅲ. 性發, 도덕본성의 자기구현은 가능한가?
Ⅳ. 主宰, 존재론적 조건 속에서 윤리적 주체의 문제
Ⅴ. 結語: 비판과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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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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