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3 - 126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금강경> 제3 ‘大乘正宗分’의 ‘六祖解義’ 일부를 자료로 하여 <구운몽>과 <금강경>의 대응양상을 논의해 보았다. <금강경>은 <구운몽>의 핵심소재이다. <구운몽>은 주인공 성진의 成道 과정을 그리고 있는 바, <금강경>을 所依經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의의 근거와 이유이다. ‘六祖解義’는 대승법의 宗旨를 ‘種種方便 化導衆生 名爲菩薩’이라 설명한다. ‘여러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진리로 인도하는 존재가 보살’이라는 뜻이다. 육관이 성진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 시설하는 방편도와 대응된다. 먼저,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불교의 진리는 한 마디로 緣起法이다. 석가모니가 깨달은 진리가 연기법이기 때문이다. 因緣生起法의 줄임말이다. 모든 경론의 교설과 논설의 뿌리와 바탕이 연기법이라 할 만큼 연기법은 불교논리와 사상체계의 기본과 궁극, 그리고 핵심을 차지한다. 불교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깨달은 진리이기 때문이다. 연기법은 하나이다. 따라서 진리도 하나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설명방식과 논리전개 방식은 매우 다채롭다. 육조해의의 ‘종종방편’과 상통한다. 연기법의 진리를 깨우치는 최종과 최상의 방편은 自證과 體證의 방편도이다. 연기법의 진리는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서만이 증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동에 의한 연기체험이 필요하다. 성진은 총명지혜 중중초출하고 삼장경문에 무불통지하다. 그럼에도 아직 진리를 깨우치지 못한다. 육관의 설법과 경문에 의한 피동태이기 때문, 능동에 의한 연기체험이 없는 때문이다. 연기전생의 절대 전제는 ‘業’이다. 업 또한 능동이어야 한다. <구운몽>은 성진이 능동의 업체험과 연기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묘용의 방편도를 시설하여 성진에게 능동의 자율시공을 제공한다. ‘용궁회사’에 대한 성진의 ‘自願’과 ‘물러가 쉬라’는 육관의 한 마디 말이다. 아주 미세한 서사태에 불과하다. 그러나 <구운몽> 전체의 서사구조와 의미구조에 인과율로 작용하여 진리의 자증과 체증이라는 주제에 진실성을 부여한다. 성진은 육관의 방편도와 스스로의 업에 따라 연기전생의 길에 나아가고, <성진→소유>의 流轉緣起와 <소유→성진>의 還滅緣起를 체험한다. 그것을 轉迷開悟에 대한 자증과 체증의 자료로 하여 不生不滅의 眞如를 證悟하고 보살대도를 실행한다. ‘자원’과 ‘물러가 쉬라’는 한 마디는 <구운몽>의 온 서사단계와 의미실상을 벼리잡는 묘용의 善巧方便, 방편도의 극치로 평가할 만하다. <성진A>가 지은 두 개의 업, 그리고 <성진→소유→성진>의 연기전생 단계에는 육관의 설법 의도는 작용하지만, 설법으로서의 언설은 작용하지 않는다. 無言說法이다. 성진을 능동태로 전환시켜 진리를 자증케 하려 함이다. 육관이 성진으로 하여금 연기법의 진리를 자체증하도록 시설한 방편. 無言說法의 善巧方便이다. <금강경> 육조해의의 ‘種種方便 化導衆生’과 대응한다. <금강경>을 <구운몽>의 서사적 원천이자 사상적 배경이라 할 만한 근거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