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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9 - 6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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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많은 작품들이 혼란기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더불어 이탈리아 남부 지역, 특히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다. 『표범』도 그중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역사소설로서, 1958년 출판되었으므로 대략 100여년 전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차대전이 끝나고 1950년 <남부개발공단 Casa per il Mezzogiorno>를 창설하고 막대한 비용을 남부에 투입하는, 이른바 “특별개입 intervento straordinario”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사업은 남부 산업 발전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미미한 성과만 거두었다. 『표범』은 1958년 발간되었다. 작가 사후에 출판된 작품이며, 람페두사는 1950년에 실시한 남부관련 사업의 결과를 피부로 느끼며 작품을 서술했다. 람페두사는 이와 같은 현실을 보면서 이탈리아 통일운동이 남부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자신의 소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남부의 사회적 도덕적 불안이 가중되었을 때 처음에는 그 불안한 상황에 열렬히 저항했던 사람들이 힘을 잃었다. 남부 지식인의 고독은 그렇게 깊어졌고, 만연한 비관주의에 빠졌다. 비관주의에 단단히 사로잡힌 람페두사는 쉽게 정치적 행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신화를 거부했고, 시칠리아의 현재 한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남부 지식인은 사회, 정치 변혁을 위한 혁신적인 주체가 될 수 없었다. 그와 같은 상황은 주셉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의 작품에도 고스란이 드러났으며, 남부 사회가 영원히 정체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다. 또한 주인공인 돈 파브리초 공작의 연설과 비관적인 태도를 통해 남부 현실의 효율적인 개선을 바라는 유토피아적 전망이 불필요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었다. 돈 파브리초의 비관주의는 정치적 실망감으로 인해,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문제를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으로, 개인의 삶과 관련된 수준으로 전락시켰다. 역사적, 정치적인 사건이 개별 주체의 불행한 조건을 특징짓는 존재론적 고독의 한 측면으로 인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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