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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6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7 - 6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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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파 라히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도계 이민 2세대로 이주문학, 트랜스컬처 문학의 대표자이다. 영어 작품으로 풀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유명 작가인 그녀가 이탈리아어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의 글쓰기 세계를 확장시키려는 초문화적 욕구 때문에 이탈리아로 2년간 이주했고 꾸준히 이탈리아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라히리의 여정에는 단순히 이주가 아니라 들뢰즈와 가타리의 의미에서 탈영토와와 리좀적 확산이 내포된 노마드적 특성이 보인다. 이탈리아어와 새로운 문화는 라히리에게 새로운 정신적 공간을 열어주고 탈주를 허락했으며, 정해지고 주어진 정체성이 아니라 스스로 또 다른 정체성을 찾아나가게 해주었다. 라히리는 산문집 『또 다른 말로』에서 작가의 정체성 탐구와 새로운 언어를 찾아가는 탈주 사이의 관계를 성찰한다. 이 산문집에서 밝힌 글을 쓰는 이유는 존재의 신비를 탐구하고 존재한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 불완전을 잊기 위해서, 벽을 허물기 위해서, 순수하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산문집에서 보여줬던 불안한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탐구와 사색은 첫 이탈리아어 소설 『내가 있는 곳』에서 이름 없는 주인공의 내면적 외면적 공간 이동을 통해 표현된다. 주인공은 뿌리를 내리고 소속감을 느끼고 싶지만, 자신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싶은, 또 다른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은 욕구가 함께 한다. 작가 라히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물리적 공간에 상관없이 자신은 머물기보다 늘 도착하기를, 아니면 떠나기를 기다리며 언제나 움직이는 노마드적 존재임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나의 언어가 없는 작가 라히리는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21세기 노마디즘의 대표 작가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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