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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39 - 36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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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석’이라는 이름은 낯설고 텅빈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1930년대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반석’은 반만 항일투쟁이 지속되었던 장소였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작가 중에서 박영준은 ‘반석’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는 1930년대에 두 차례에 걸쳐 만주국에서 생활했는데, 특히 1938년부터 해방까지 칠년 여에 이르는 2차 만주체류 기간 동안 반석과 교하에 머물면서 협화회를 통해 일본제국주의의 대륙 침략에 적극 협력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엄청난 다작의 작가였던 박영준이었지만 반석을 무대로 한 작품만은 거의 발표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발표되었던 「무화지」 정도만이 반석에서의 내면풍경을 살짝 보여줄 뿐이다. 그만큼 깊이 숨겨두고 없었던 것처럼 외면해버린 시간이었다.
박영준은 1960년대 이후에 「전사시대」와 「죽음의 장소」,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발표했던 것을 개작하여 「밀림의 여인」을 발표하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반석의 기억을 형상화하고 있다. 부끄러웠던 과거를 고백하는가 하면, 조국과 동포를 내세워 자기합리화를 도모하기도 하며, 개작이라는 이름 아래 과거의 흔적을 덧칠해 은폐시키기도 한다. 그만큼 작가 박영준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기억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기보다 그 선택의 책임을 묵묵히 견뎌내는 것이 진정한 윤리적 태도일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정신적 불모 상태에서의 만주 체류 : 「무화지」
3. 죄의식에서 벗어나는 방법 : 「탈출기」
4. 뒤늦은 귀환, 섣부른 해결 : 「죽음의 장소」
5. 맺는 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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