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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62 (5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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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6세기 전반기 老莊 사유가 문학의 각 층위에서 수용된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선 시대 노장은 ‘異端’이라는 비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여러 문인들에 의해 널리 읽히고 또 활용되어 왔다. 그러한 경향은 성리학적 가치관에 입각한 유교화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전개된 16세기 전반기에도 이어졌다. 공적 영역에서는 月課․製述․鄕試와 같은 국가시험에서 노장 관련 문제가 빈번하게 출제되어 조선 후기에 비해 사상적으로 유연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사적 영역에서는, 노장에서 보이는 隱逸과 自足에 대한 지향이 은거 공간에서 한적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한 문인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제공하였으며, 『莊子』와 『列子』에 등장하는 ‘꿈’의 모티프가 記夢 관습과 서사적 확장에 영향을 주는 등 작품에서의 활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16세기 전반기에는 신진 사류를 중심으로 한 유가적 교화 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던 이면에, 노장의 사유 역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과도기적 배경 아래 형성된 ‘유연한’ 사상적 틀 속에서, 노장 사유는 당대 문학 창작의 각 국면에 수용․활용되어 엄연한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서 성리학과 길항․공존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그간 조선 중기 이후 특별히 부각된 것으로 여겨졌던 노장 사유의 존재 양상을 시대적 연속성의 맥락에서 바라보도록 함은 물론, 단절적․배타적인 방식으로 이해되어 오던 당시의 문학 지형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주는 하나의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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