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35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7 - 118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보리스 아쿠닌의 󰡔음양󰡕은 총 16권으로 완결된 판도린 시리즈에서 유일한 희곡으로 제목에서부터 동양철학의 기틀인 음과 양의 이원적 원리를 제시한다. 본고는 이원성이 제목뿐만 아니라 작품의 여러 층위에서 구현된 양상을 고찰한다. 무엇보다도 같은 사건을 “백편”과 “흑편”으로 나누어 플롯을 짜고, 다른 결론을 낸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음과 양으로 대변되는 세계관이 깔려 있다. 얀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백편이 이성과 물신주의에 기반한 세계라면 그에 반해 흑편은 신비가 이성을 누르는 세계로 그려진다. 더 나아가 󰡔음양󰡕은 동양과 서양, 주인과 하인의 이항대립쌍들을 포진시켜 이원성을 강화한다. 판도린과 하인 마사를 통해 제시되는 이 대립쌍은 얼핏 보면 서양과 동양의 관계를 상하 관계로 상정하는 듯하지만 󰡔음양󰡕의 텍스트를 분석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아닌, 조화로운 상보관계 속에 함께 사건을 해결해간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영국과 달리 “하인도 사람”이라는 판도린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대사에 걸맞게 󰡔음양󰡕에서는 하인들이 사건 전개와 결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판도린의 대사와 그를 뒷받침하는 사건 전개 및 하인들의 역할은 이 작품이 19세기를 시간 배경으로 하지만 실상은 작품이 쓰인 현대의 가치관, 즉 하나의 해석을 거부하고, 권위적인 위계성을 전복시키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