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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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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모험』은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본 글에서는 작품의 민담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프로프의 『민담형태론』의 <등장인물의 기능에 따른 분배>를 참고하여 1)충고자, 2)적대자, 3)조력자로 인물들을 구분하여 분석했다. 이들은 민담주인공들의 모험에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들로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거나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역할을 한다. 콜로디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번역하기도 했기에 민담 속 인물들의 유형을 잘 알고 있었고, 『피노키오의 모험』에서도 그와 같은 유형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의 초반에서 마지막 장까지 등장하여 피노키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 말하는 귀뚜라미를 비롯하여 피노키오를 위험에 빠뜨리는 여우와 고양이, 피노키오를 끝까지 돕는 파란머리 요정 등 다양한 동물 인물을 통해 민담적 요소가 드러난다. 또한, 현실적인 인물들과 가상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도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이 대화하는 무심한 태도 역시 민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여우와 고양이, 난쟁이 마부처럼 나쁜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필요할 때도 있다. 또한, 부모를 상징하는 제페토와 파란머리 요정의 교육과 돌봄이 필요하기도 하다. 집을 뛰쳐나가고, 학교 가기를 싫어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부모 말을 안 듣던 말썽꾸러기 어린아이가 착한 소년이 되려면 노동을 해서 병든 부모를 보살피고 공부를 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무자비하게 벌을 주기도 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와 같은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콜로디는 등장인물들에게 충고자, 적대자, 조력자 등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민담적 요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민담적 요소가 풍부하게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피노키오의 모험』을 근대소설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주인공 피노키오에게 요구되는 덕목 때문이다. 앞에서 논의한 세 가지 인물 유형은 민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지만, 피노키오는 민담의 전형적인 주인공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근대적이다. 민담의 주인공들은 평면적이고 일차원적이지만, 피노키오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우는, 즉 갈등하는 근대적 주체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논의하기로 하고 본 글에서는 작품의 민담적 요소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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