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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영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6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337 - 366 (30page)
DOI
10.20864/skl.2020.04.6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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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광균이 시적 언어를 운용하는 기획 의도와 필연성에 주목하여, 이로부터 추출된 시적 현실의 미적 특질과 주체 구성 방식을 규명한다. 주지하듯 그가 모더니스트로서 새로운 지평을 확보한 지점은, 가공된 이미지를 통해 근대인의 정서를 정교하게 표상한 회화성이다. 여기에는 근대 서구 메커니즘이 초래한 사상적 위기 속에서 시선—주체—언어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현실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적 윤리가 작동한다. 김광균 시의 시선 주체는 조선 문단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모더니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주체의 시선은 당시 문단이 근대 서구 사상에 기인한 모더니즘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이에 응수하는 새로운 감각 양식으로서 고안된 것이었다. 사물에 대한 지성적 태도(객관성)가 내면 문제로 굴절되면서 시선의 불안정성과 다각적인 구도를 구축했는데, 이는 대상과의 재현 관계에서 벗어나 근대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각적 확장으로서의 이미지로 드러난다. 이로써 추출된 회화적 풍광은 내면의 확장도, 재현적 묘사도 아닌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영역을 상호 확장하는 실재이자 인식의 전환인 것이다. 시선 주체는 대상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융합하는 ‘바깥’에 자리하면서 이를 의미화 하는 ‘안’으로 넘나들며 탈-경계하는 모더니티를 보여준다.
새로운 근대안(眼)은 조선적 특수성이 관철된 ‘생활’을 발견하면서 비평정신에 귀착하는데, 근대에 대한 가치판단을 서정성으로 승화함으로써 주체적 태도를 정립하고자 했다. 근대의 분열과 위기를 타개할 대안으로 제출된 ‘생활’이 조선 문단의 정신적 지표로 요청되는 가운데 김광균은 서정시의 가치를 재고한다. 그것은 객관적 현실과 문학의 역학 관계 속에서 자기 현실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가운데 근대적 정서의 바로 비터를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적 대응이었다. 요컨대 시선의 정치성은 근대 풍광을 묘사하거나 감수하지 않고 시각적 확장으로 가공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객관적 태도와 비평정신을 교직하는 실천적 시 쓰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선 주체의 출현과 문단장의 재편
Ⅱ. 초과하는 관찰자적 시선
Ⅲ. 시선의 정치성
Ⅳ. 결론 : 김광균과 문학적인 것, 결절과 연속
참고문헌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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