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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홍병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84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75 - 306 (32page)
DOI
10.21490/jskh.2021.8.8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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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조오례의』에서 명 ‘사신’에 대한 연향 의례들이 조칙 등 명 ‘황제의 명령’에 대한 의례와는 별도로 마련되어 빈례에 등재된 사실에 주목하였다. 조선은 대명의례의 대상을 크게 명 ‘황제의 명령’과 ‘사신’으로 양분하여 전자가 주가 되는 의식은 가례와 흉례에 배치한 반면, 후자가 주가 되는 의식은 빈례로 편제하였다. 조선은 대명의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황제의 명령’ 및 ‘사신’ 개념의 불명확성, 그리고 의례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사신’의 다양한 출신 성분이라는 2가지 문제에 직면했다. 『국조오례의』 빈례의 ‘연조정사의’는 이를 타개할 필요가 있었던 조선 측 고심의 산물이었다. ‘연조정사의’는 명 황제의 상징물을 연회 공간에서 배제함으로써 해당 의례의 대상자를 국왕과 명 사신으로 한정지었다. 또한 면위와 의장, 집사자의 품직과 세부 동작의 차이 등을 통해 국왕이 주가 되는 빈주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조선 #명 #사신 #빈주례 #오례 #빈례 #국조오례의 #연조정사의 #Joseon #Ming #Envoy #Rites between the Host and the Guest #The Five Rites #Billye (Guest Rites) #Gukjo Oryeeui (Five Rites of the State) #Yeonjojeongsaeui (Protocol on Banquets for the Ming Envoys)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중국 왕조에서의 賓禮 편제 추이
3. 조선의 賓禮 설정 과정에서의 명 ‘황제의 명령’과 ‘사신’의 문제
4. 『國朝五禮儀』 賓禮 ‘宴朝廷使儀’에 반영된 조선의 지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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