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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동호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79 - 21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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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신춘문예는 신진 작가의 발굴을 내세우며 등장하였다. 이는 독자 참여 제도의 시행 목적이 ‘독자’ 확보에서 ‘작가’ 확보로 변모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동작품은 ‘작가’ 확보와는 다른 목적에서 시행하였다. ??동아일보??는 신춘문예 시행 첫해부터 문예계, 부인계, 소년계 등으로 독자의 층위를 구분하여 작품을 모집하였다. 이는 여성과 아동이라는 새로운 독자층을 발굴하여 가정란과 아동란을 신설한 매체의 지면혁신 정책과 연계된 작업이자, 이전 시기 독자 참여 제도의 전통 계승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문화주의를 표방하며 창간한 ??동아일보??는 계몽의 차원에서 여성과 아동 독자를 호출하였다. 민족을 개량하여 문명화를 달성하기 위해 아동을 교육함으로써 근대적 주체를 양성하고자 한 것이다. 신문의 잠재적인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나 문명화를 추진하기 위한 아동 교육의 필요에 의해서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장 교육은 중요한 과제였다. 작문은 이러한 복합적인 배경에서 선택되어, 신춘문예의 모집부문에 포함될 수 있었다. 신춘문예 작문 부문 당선작은 자연 묘사 및 아동의 일상을 주로 다루었다. 하지만 작문은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거나 사건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상황에서 촉발된 구체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작문이 조선어 글쓰기를 통한 아동의 정서 함양을 지향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식민지 시기 총독부의 교육 정책은 조선어 교육을 폐지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아일보사는 브나로드 운동을 주관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기획란을 마련하여 언문철자법의 보급에 앞장섰다. 그리고 아동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조선어로 된 작품을 모집, 발표하였다. 결국, 작문은 습작을 통한 조선어 글쓰기의 보급 및 아동 계몽을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아동 계몽의 실질적인 내용은 정과 동정의 함양이었다. 신문의 지면개편에 관여하고 신춘문예를 주관한 이광수는 아동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근대적 사회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감정 규범으로 정과 동정을 제시하고, 그 실현 수단으로 작문을 활용하였다. 당선작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제도 시행 초기 편집진의 이러한 의도가 신춘문예 시행동안 지속적으로 관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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