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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천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51 - 27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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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隋唐代 高句麗의 冊封號 변화를 사례로 冊封의 성격을 검토한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郡公에서 郡王으로 進封한 이유, 封號에 보이는 遼東·朝鮮·樂浪의 의미 등을 분석하여, 再統一時期 동북아시아의 國際秩序를 검토했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唐初 高句麗를 포함한 百濟·新羅의 冊封號가 郡公에서 郡王으로 進封된 것은 隋·唐代 官爵體制상 간과할 수 없는 위계의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隋와 唐 사이의 高句麗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무리한 高句麗 침략으로 인해 국력과 국고를 탕진했던 隋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唐의 의지가 반영되어, “各保疆?”의 국제질서가 천명되었다. 海東三國의 郡公에서 郡王으로 爵號의 변화는, 唐의 신중한 동방정책을 반영하는 동시에 唐이 高句麗·百濟·新羅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冊封號에 보이는 ‘遼東’이라는 지명이 漢代 설치된 郡縣이었다는 冊封體制論의 주장과 달리, 遼東郡은 秦代 처음 설치되었다. 冊封號를 통한 領土意識 혹은 郡縣支配의 기억이 반영되었다는 논리도, ‘玄?’가 아닌 ‘遼東’이 冊封號로 수여된 역사적 실상을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爵號로서 ‘遼東’이라는 명칭은 고구려만의 전유물도 아니었다. 오히려 唐代人들은 高句麗를 樂浪郡의 옛지역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冊封號에 쓰인 遼東 역시 반드시 郡名으로 해석할 당위성은 없다. “遼水之東, 朝鮮之地”이라는 李密의 표현이나 高句麗 遺民들의 墓誌에 常見되는 범칭으로서 遼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冊封號에 보이는 ‘朝鮮’, ‘遼東’이라는 표현은 郡縣支配를 받던 故地名이라기 보다는 唐代人들이 손쉽게 호칭할 수 있던 익숙한 개념인 遼水의 동쪽 지역 혹은 과거 고조선의 영역 정도의 의미를 지닌 범칭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國際秩序로서 冊封은 夷狄의 세계에 대한 형식적인 지배의 外延을 확대하기 위한 완만한 외교적 신속관계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冊封은 동아시아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皇帝의 權威와 德化를 드러내기 위한 中國王朝의 보편적인 외교행위였다. 冊封關係는 철저히 중국왕조 중심적이며 종종 과장되거나 적대적인 관계에서도 이루어지는 비정형적인 질서였으며, 중국왕조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因襲’되었던 외교질서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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