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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진형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89 - 42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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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은 특별한 ‘갈등 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비장미’를 주된 정조로 삼는다는 점에서 다른 판소리 작품과 구별된다. 언어의 묘미를 살린재미있는 이야기를 가리키는 ‘재담’이 <심청전>에 그리 많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버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실천한 인물의 행위와 그에 대한 보상을 위해 천상계가 개입하는 문제 해결 방식 사이에재담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진지하고엄숙하며 이념적인 인물의 모습은 때로는 작품의 완성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에 매우 현실적이고 비속하며, 희극적인 인물이 작품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었을 것이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에 재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심봉사를 중심에 두고 <심청전>을 요약하면, 모든 것을 잃고 추락했다가 회복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추락하는 과정에서 심봉사는 한없이 비루하고 비속해진다. <심청전>에서 ‘심청의 서사’와 ‘심봉사의 서사’는상반되는 관계 속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말하자면, 경건한 심청과 비루한 심봉사의 이야기가 두 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중심에 두고 볼 때, 이전 대목에 거의 없던 재담이 이후 대목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주목할 만하다. 심봉사를 묘사하는 데에 재담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엄숙성과비속성, 비장미와 골계미가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을 잡은 것이 <심청전> 이 애호를 받으며 전승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라고 판단되며, 비속성과골계미를 표현하는 데에 재담이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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