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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중섭 (중앙승가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5 - 3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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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3월과 9월 한용운은 일제에 조선 승려들의 대처를 용인해달라는 두 차례의 건의문을 제출한다. 또 같은 해 12월에 탈고되는 『조선불교유신론』에는 승려의 결혼이 용인되어야 한다는 항목이 장문으로 배치된다. 이는 1910년 한용운이 조선불교의 대처 주장을 3차례나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16년 후인 1926년 5월과 9월에 백용성은 일제에 조선불교의 대처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2건의 건의문 보낸다. 즉 한용운과는 정반대의 입장이 한용운처럼 같은 해에 2차례나 표명되고 있는 것이다. 한용운과 백용성은 모두 조선불교의 개혁을 강도 높게 주창한 인물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승려의 결혼과 관련해서는 전혀 상반된 관점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관점을 대비시키거나, 현대적인 한국불교의 입장에서 한용운이 오점을 남겼다는 연구 등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본고는 두 사람의 주장 사이에는 16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 또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시대 배경에 따른 관점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두 사람의 인식 차이를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서 확인되는 것은 한용운이 조선불교가 내부적인 모순구조를 보이는 시점에 승려의 결혼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백용성은 대처승이 본사 주지가 되는 일제의 사법개정에 대한 반대와 연관되어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 속에서 각기 다른 필연성에 입각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대의 관점에서 과거를 판단하는 것은 학문이 범할 수 있는 흔한 오류 중 하나이다. 이런 점에서 다름에 기초한 인식과 판단은 보다 높은 연구의의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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