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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승일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37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3 - 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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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존재는 선행 세계에 대한 파악을 자신의 구성 요소로 삼아 보다 깊은 미적 느낌의 강도를 성취하고자 한다. 이러한 성취는 현실적 존재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신을 실현했음을 의미한다. 현실적 존재처럼 미적 느낌의 강도를 최대한 성취한 인간, 예술 작품으로서 완전성을 성취한 인간이 미학적 인간의 의미이다. 그런데 인간은 현실적 존재와는 달리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사회라는 범주에 의해 해명되는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은 평생에 걸친 모험을 통해 보다 나은 미적 완전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존재이다. 현실적 존재는 미적 느낌의 강도를 향유한다는 의미에서 본질적 가치를 가지며, 미래를 고려하면서 미래 세계의 여건으로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도구적 가치도 갖는다. 현실적 존재처럼 미학적 인간도 미적 느낌의 강도를 향유한다는 의미에서 본질적 가치를 가지며, 미래를 고려하면서 미래 세계의 여건으로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도구적 가치를 갖는다. 현실적 존재가 전체 우주와의 내적인 관련성 속에서 본질적 가치와 도구적 가치를 갖는다는 것은 곧 생태적 의미를 함축한다. 이는 미학적 인간의 개념에 생태적 가치를 지향하고 향유하는 생태적 인간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과정철학에서 추출할 수 있는 미학적 인간은 교육이 고려할만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다양성의 존중,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 및 권리 존중, 인간 존엄성의 존중, 개인의 사회적 책임, 평등 등-를 비판·검토·조명할 수 있는 준거로 기능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과정철학에서 개체는 본질적 가치와 도구적 가치를 향유하며, 개체와 전체는 절묘한 미적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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