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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태만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3집
발행연도
2022.7
수록면
7 - 41 (35page)
DOI
10.46834/jkmcah.2022.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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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권진규(權鎭圭, 1922-1973)는 실제 작품의 예술성이나 미술사적 의미보다 비극적인 최후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 그에게는 ‘비운의 천재 조각가’란 수식이 늘 따라다닌다. 조각가의 파국적 최후를 강조할수록 작품에 대한 엄밀한 해석과 평가를 추월하는 문제가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통념을 불식하고 그의 작품을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선행 연구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시도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권진규가 남긴 드로잉북의 스케치와 기록을 그의 작품과 교차, 비교한 결과 그의 작품에 나타난 양식적 근원으로 유럽고전과 중세,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멕시코 문명 등의 비유럽 미술, 일본의 하니와(埴輪), 한국의 전통미술과 문화, 유럽 현대조각가 등임을 밝혀내었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의 공포(栱包), 잡상(雜像), 고구려 고분벽화, 토기, 귀면와, 탈 등은 그가 후기에 추구한 리얼리즘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권진규의 작업에 두드러진 ‘아르카이즘’은 일본 유학 시절 지도교수였던 시미즈 다카시보다 그의 스승이었던 부르델의 영향이 더 컸다.
‘한국에서 리얼리즘을 정립하고 싶다’는 권진규의 발언이 그를 한국적 리얼리즘을 정립한 조각가로 과잉 평가된 사실을 논증하면서 그가 추구하고자 한 것은 양식으로서의 리얼리즘이 아니라 태도로서의 리얼리즘이며, 그 방법은 대상에 대한 관찰과 재현 너머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의 성과는 권진규를 ‘비극적 천재’가 아니라 미술사적 자료의 형태와 구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양식을 모색한 조각가였음을 규명하였다는 데 있다. 그는 소조, 테라코타, 건칠 등 전통적인 재료기법에 충실했기 때문에 근대에 뿌리내리고 있으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창출함으로써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기억되고 거듭 재평가되는 조각가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 그가 추구한 목표는 한국적 리얼리즘이 아니라 아르카이즘의 생명성과 리얼리즘의 실재를 포용하며 기본적으로 구상에 기초하되 고대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형태를 추상으로까지 발전시키려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권진규의 미술수업과 초기 작품
Ⅲ. 권진규 양식의 근원문제
Ⅳ. 이상주의의 지향과 자기성찰
Ⅴ. 결론, 평가와 과제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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