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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향준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72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45 - 175 (31page)
DOI
10.35504/kph.2022..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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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진과 이항로는 기호학파에 속하고 율곡학이라는 성리학적 기초를 공유했으며, 주리적(主理的) 성리학자라는 정체성 때문에 그들의 사상적 근친성에 대한 언급은 흔하다. 반면에 구체적으로 기정진의 성리학과 이항로의 성리학이 어떻게 만나서 상호 작용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문 편이다. 한 사람은 전남 장성을 중심으로 다른 한 사람은 경기도 양평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을 했고, 두 사람은 생전에 직접적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동시대 두 사람의 학술적 견해를 확인하는 상호 작용은 어떻게 해서 나타나게 되었는가? 이 글은 이 질문을 박해량의 「해상일기」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노사학파의 경우 호남과 제주 사이에 안달삼이 있었고, 화서학파의 경우에는 경기도 가평과 제주도 사이에 최익현이 있었다. 그리고 기정진과 최익현을 꼭짓점에 두고 제주도와 흑산도, 경기도 가평과 장성을 오간 사람은 또 한 사람의 젊은 유학자 박해량이었다. 그는 호남의 광주 출신으로 노사학파의 일원임과 동시에 화서학파의 구성원에 속하는 이중성을 가진 유학자였다. 이러한 이중성은 그에게 호남의 기정진과 경기의 이항로로 대표되는 두 성리학적 경향을 매개하는 지성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해상일기」는 광주 출신의 박해량이 화서학파의 자장 안에서 최익현과 토론하고 학습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고, 박해량과 기정진이 주고받은 편지들은 이것이 노사학파 내부로 전이되어 차이와 반복을 통해 담론을 재생산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정진과 최익현을 양 끝에 두고 박해량은 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노사와 화서의 학술적 만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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