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용철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북방문화연구소)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9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 - 25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거란제국은 건국 시점부터 권력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특히 제위계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도가 완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황실 내부의 분쟁은 매우 첨예하게 벌어졌다. 이러한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황제의 권위를 세우기는 매우 어려웠고, 그 대신에 황태후가 제국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거란 성종 역시 자신의 모친인 승천태후의 정치적 능력 덕분에 제위에 오를 수 있었고, 장기간 그 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승천태후가 사망하는 1009년까지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승천태후가 사망하고 난 이후, 성종은 모친 없이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다시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황실 내부의 권력 다툼을 억제하면서 황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야 했다. 그 첫 번째 무대가 바로 고려 정벌 전쟁이었다. 성종이 무리한 전쟁이라는 비판을 묵살하면서까지 본인이 직접 전쟁터에 나선 것은 이를 통해서 자신의 지도력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성종의 권위 강화 과정에서 가장 견제해야 했던 인물은 동생 야율융경이었다. 야율융경의 권력을 향한 움직임은 북송 측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율융경은 성종의 고려 정벌 준비 및 수행 과정에서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전쟁을 회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거란은 고려에 대한 2차 침입에서 고려의 수도 개경까지 점령하는 전과를 거두었고, 그 과정에서 성종의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고려 침입을 통해 성종은 자신의 권위 강화와 실력 검증을 모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거란의 2차 고려 침입은 성종의 권위가 확립되는 전환점과 같은 역할을 했다. 이는 성종이 ‘親征’을 했기 때문에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과였다. 이러한 성과가 승천태후 없이도 나올 수 있었다는 것에서 성종의 권위는 자연스럽게 강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본다면, 거란의 2차 고려 침입은 거란제국의 역사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질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