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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기돈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49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89 - 20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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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단편소설에 비하여 장편소설은 완성도가떨어진다는 당대 비평계의 판단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가 장편소설 작가로 각인되는 까닭에 단편소설의 성취까지도 폄하되어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진단이다. 그렇지만 역사적 사실의 고증 및 전개에 근간을 두는 실록대하소설은작품이 아닌 텍스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온당하다. 실록대하소설 조선총독부는 1964년 한일외교 정상화 방침에 대한 대응 성격을 지닌다. 공백 상태에 머물렀던 시기의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복원함으로써 역사 교재로서의 성격을 획득한다는것이다. 문학성은 그러한 틀 내에서 모색할 수밖에 없었는바, 반일 인물에게는 물론친일 인물에게도 나름의 정당화 논리를 부여하여 대화성을 확보함으로써 긴장 관계를창출하는 것이 그 방안이다. 친일 문제를 단죄가 아닌 논리의 측면에서 분석?접근해나간 시도는 선구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조선총독부의 전사(前史)를 다루고 있다. 이미 상황이 기울어 일본을 보호자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조선총독부에 등장했던 만큼 작가는 대한제국의 내용을 조선이 망국으로 기울어가는 과정으로 정리해 내었다. 여기서 부각되는 것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편을 갈라 이전투구하는 각 집권 세력의 면면인바, 전체 구성은 이들의 갈등과 이합집산이 민후 시해 사건으로 종결되고 있다. 작가는 민후시해 사건을 둘러싸고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한편, 이 대목에서 특히 공 들여서 긴장된 분위기를 창출하고 인물의 심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문학성은 바로 이러한 구성과 분량 배분, 묘사 및 형상화에서 드러난다. 역사적 사실을 전제조건으로 삼는 까닭에 실록대하소설의 문학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으나, 유주현은 이처럼 조선총독부와 대한제국에서 문학의 요소를 배치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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