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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치료학회 문학치료연구 문학치료연구 제40권
발행연도
2016.7
수록면
195 - 223 (29page)
DOI
http://dx.doi.org/10.20907?/kslt.2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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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사회 통합의 본질이 될 정서적 치유를 위한 장치로, 통합서사의 사회적 확산 모형을 고소설 <강도몽유록>에서 찾고자 한다. 우선 우리의 비극적 역사인 병자호란에서 억울하게 죽은 여성들의 하소연을 담은 <강도몽유록>을 통해 고통의 연대 양상과 기억서사의 사회적 담론화 모형을 도출한다. 그리고 이 모형을 현대사의 분단 트라우마 증언담의 사례에 적용해 봄으로써 사회 통합의 장치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전쟁 속에서 가해진 고통을 호소하는 이야기나 소설을 사회적 확산 장치로 보고, 서사 속 고통에 대중이 연대하는 가운데 1차적인 치유가 이루어지면서 더 나아가 사회 통합이 가능하다는 모형을 제안한다. 몽유록은 서사 구조가 고통의 연대를 통해 서로 위로받고 치유를 거두는 담론의 장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전쟁 체험담의 구술현장과 매우 흡사한 구조로 보인다. 그리고 작품에 등장하는 15명의 여인들은 각자의 신분과 처지에 따라 자신의 죽음에 대해 원망을 표출했고, 각자의 고통스러운 사연에 연대를 표하는 가운데 치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버텀업(botoom-up) 방식의 통합서사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 그 방식을 <강도몽유록>에서 차용할 수 있다. 분단 트라우마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들이 상처를 증언하도록 하고, 이를 경청하면서 고통에 공명하는 가운데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의 고통의 연대가 가능한 증언을 모아서 1차 증언자료로 출판하거나 2차적인 콘텐츠로 개발 보급하는 사회적 담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공동체 차원의 고통의 연대가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통합서사에 담긴 고통에 공동체가 연대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 집단적 형태로 만연해 있는 분단 트라우마는 어느 정도 치유될 수 있을 것이고, 사회적 통합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모형 탐색은 우리 역사와 고전 속에 담긴 치유와 통합을 위한 역사문화적인 장치를 현대에 적용하는 일은 우리 고전의 가치를 드높이는 시도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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