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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9집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278 - 321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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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말 천·지·인·물 四譜로 자연물 지식을 망라한 『재물보』(8권본, 1798)가 조선후기 ‘물명의 지식 계보학’을 추구한 이른바 ‘자연지식의 譜學’적 저술물성격임을 고찰하였다. 특히 19세기 초 유희의 『물명고』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재물보』의 생활자연물 분류 관점을 드러내고자 하였고, 그 과정에서 『광재물보』가 원찬『재물보』에는 없던 『본초강목』의 생물 분류체계를 전면 적용하여 재편성한 점을 확인하였다. 『재물보』의 제2 「지보」〈토석편〉에는 서로 이질적인 土田, 水火, 金石이 함께 수록되었는데, 이는 수화를 만물질료의 시초로 보는 ‘전근대 본초학적 오행자연관’의 연장선에서 접근되었다. 『재물보』의 제4 「물보」는 물체부와 생활부 지식 전반의 〈물용편〉과 동식물부 지식 전반의 〈생물편〉으로 양대 편성되었고, 전자에는 당시 지식사회로서는 보기 드물게 물리학적 물체론 관점의 서술과 의식주행 4자의 생활사 범주가 크게 다뤄져 주목되었다. 후자의 생물편 분석을 위해 『재물보』,『광재물보』,『본초강목』의 3자 문헌을 순환 대조 방식으로 비교하였고, 그 결과 『재물보』 자체가 『본초강목』의 자연물 분류체계에 크게 의거한 것임을 드러내었다. 이를 간접적 검증으로서〈목부〉향목류 항목으로 비교하여 그 순서와 내역까지 동일한 점을 드러내었다. 또한 직접적 근거로서『재물보』가 본문에 ‘時珍本草’ 혹은 ‘李時珍曰’로 인용한 5곳 부분을 확인하여 제시하였다. 이는『본초강목』의 19세기 본격적 활용에 앞서, 18세기 말 『재물보』가 선구적으로 인용 활용한 위치에 있음을 본고 고찰을 통해 새롭게 부각하였다.
『재물보』동물편(오충부)은 우충, 모충, 인충, 개충, 곤충의 고대적 5충 분류법으로 분류되었고, 그중 우충류 항목이 가장 많았고, 한글 향명 수록 상황으로 비교할 때는 곤충류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식물편(초목부)이 『본초강목』의 차서와는 다르게 민속식물의 ‘생활위계 분류법’인 곡부, 채부, 과부, 초부, 목부의 순서로 편제된 점은 『재물보』저자 이만영(1748~1817)의 편찬 관점이 드러나는 대목으로 주목되었다. 식물편 항목은 수량상 초부와 목부가 가장 많았고, 반면 향명 비율로는 곡부, 과부의 순서였고, 목부가 가장 낮은 비율이어서 나무 자연물의 지식 공유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드러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서 증광된 『광재물보』의 자료가치가 크게 부각되었고, 따라서 그 원찬인 『재물보』는 조선후기 국어학적 분류어휘집 물명서 성격뿐만 아니라, 생활물과 자연물 모두의 지식 전반을 망라하려는 백과전서적 생활 유서류 편찬 성격으로 크게 조망되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자연지식의 보학,『재물보』의 천지인물 4재 자연관
Ⅲ.『재물보』의 자연물 분류와 본초 자연관 관점
Ⅳ.『재물보』와 『광재물보』의 『본초강목』의거성과 본초자연학적 분류체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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