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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용호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65輯
발행연도
2024.09
수록면
235 - 278 (44page)
DOI
10.37967/emh.2024.9.16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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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윤동주의 ‘동시’와 ‘부끄러움’ 시의 관련 양상을 살펴보았다. 윤동주의 동시에는 ‘타자’를 향한 ‘공감’과 ‘소통’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민족의 공통된 슬픔으로서 가족과의 이별과 가난, 그리움에 관한 것이었다. 이와함께 윤동주의 동시에는 이질적인 존재와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합치된 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태를 마주하는 ‘탈합치’의 체험이 나타난다. 윤동주의 동시에서 드러나는 ‘동심’은 ‘탈합치’와 그를 통한 새로운 합치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윤동주는 동시 창작과 더불어 진정한 공감을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거쳐 자기 정체성에 관한 ‘부끄러움’으로 확장된다. 그것이 확장인 이유는 자신의 합치된 상태를 넘어서서 타자를 향한 소통과 공감을 추구한다는 본질적인 시 세계는 변함없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부끄러움’은 ‘하늘’이라는 절대적 기준에 부합하는 인간상이 되기 위한 노력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이 합치된 상태에 고정되기를 거부하는 시적 장치로 의미를 지닌다. 윤동주의 ‘부끄러움’은 ‘나’와 ‘나’ 사이의 ‘탈합치’를 지속하는데, 이때 ‘탈합치’는 합치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타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진정한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시도와 맞닿아 있다.
따라서 윤동주가 부끄러워했던 ‘쉽게 씌어진 시’는, 합치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일,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부정하며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의 결과였다는 점에서 역설적인 표현이다. 자기를 끊임없는 ‘탈합치’로 내모는 일이야말로 윤동주가 일제 식민지 시대에 강요되는 ‘획일성’과 ‘폭력성’을 넘어서기 위한 시도였다고 본다. 윤동주의 시 세계는 ‘동심’과 ‘부끄러움’이라는 시적 지향점이 공존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동심’에서 비롯하는 ‘탈합치’와 새로운 합치의 가능성
3. 동일성의 폭력에 대한 비판과 ‘부끄러움’을 통한 저항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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