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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미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21권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83 - 31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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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손창섭 장편소설 <길>을 자연주의 문학사상에 입각해 분석한 글이다. <길>은 신문에 연재된 대중소설로, 그동안 주로 세태소설 또는 성장소설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되어왔다. 특히 한 작품이 여러 방면으로 골고루 논의되었다는 점에서 <길>은 분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인데, 자연주의가 <길>을 읽는 데 유용한 이유는, 다양한 관점의 선행연구들을 포괄하여 하나의 경향으로 묶어냄으로써 작품에 대해 좀 더 거시적이고 정리된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연주의는 19세기 유럽의 문예사조이지만, 시대를 불문하고 세태를 다룬 작품들 안에 스며들어 ‘환경결정론’과 ‘실험소설론’이라는 자연주의의 원리와 기법을 계승해왔다. 손창섭의 <길>은 극한의 환경 아래에서 순수한 인물이 어떻게 대처하고 변모해 가는지를 실험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 하에 쓰였다. 그리고 이 실험의 전제는 인간이 동물과 다름없는 본능적 존재이며, 약육강식의 원리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자연주의의 핵심이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길>을 세 가지 관점-환경으로서의 도시, 동물적 본능으로서의 인간의 본성, 그리고 등장인물의 욕망과 작가의 실험 사이의 긴장감-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런 주제들은 작가 손창섭의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세계관인 ‘실존을 위한 타락의 긍정’과도 결을 같이 한다. 그런 가운데 이 소설의 특별한 점은 소설의 주인공 ‘성칠’이 비록 실패하지만 실존을 위협하는 서울의 세태에 맞서는 인간정신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이 작품과 작가 손창섭이 자연주의의 성격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실에서 낙오하는 인물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이 연구는 <길>에 나타나는 자연주의적 특성을 밝히는 작업을 통해 기존의 관점을 포함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읽기를 시도하였다. 뿐만 아니라 작품 분석의 결과를 작가의 세계관과 대비하여 손창섭의 문학 경향과 그의 작품세계를 자연주의로 독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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