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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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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동아문화 동아문화 제42호
발행연도
2004.12
수록면
126 - 162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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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공자의 제자와 그 제자의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다. 따라서 공자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은 그 추종자들에 의해 그 해석이 좌우되었을 것이다. 동서양의 고전(『논어』와 그리스도교의 『성경』을 포함한)들이 모든 시대에 같은 방식으로 해석되었다면 그것은 고전으로 남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의 죽음"을 설파하는 포스트모던식 해석학은 어떤 텍스트의 뜻이 항상 그 텍스트가 속해 있는 언어세계의 규정에 따라 문화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보는데 그 특정이 있다. 따라서 저자의 본래 의도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일단 텍스트가 쓰여진 후 텍스트는 그 자체로서 생명력을 지니며 텍스트의 뜻은 독자와 텍스트 간의 상호 작용에 의한 결과물로 보아야 한다. 공자의 사후 공지를 따르던 무리들은 8학파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공자의 "진정한 가르침"을 빙자한 정통해석의 존재를 너무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 글에서는 『논어』를 시론적으로나마 포스트모던식유로 해석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선불교와 칼 융의 정신분석학의 방법을 적용시키고자 한다. 또한 『논어』의 몇몇 구절을 인용해서 주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는 분명히 새로운 접근방식이기 때문에 이 글의 여러 전제가 임시적인 가설에 불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나 중요한 점은 동서고금의 모든 텍스트들이 역사 이래 다양하게 해석되어질 여지가 있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져 왔다는 사실이다. 각 텍스트에 단 한 가지 의미와 실체만 있는 것이 아니며, 단 한 가지 해석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유교를 포함한 인류의 다른 문화전통이 발전하거나 전진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논어』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하늘(天)을 언급하는데, 이는 종교적인, 그리고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을 때 침묵을 지켜야만 하는 초월적인 경험의 영역과 관련된다. 이 때문에 공자는 인간의 본성(잠재의식)과 하늘의 법칙(초월적 경험)에 관한 내용을 대했을 때 제자들에게 삼가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논어』를 해체하고 재해석함으로써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고자한다. 이 글에서 이루어지는 내재성과 초월성에 대한 분석은 포스트모던식 해석학이 넓게는 중국철학연구에, 좁게는 『논어』 연구에 얼마나 공헌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것이다.
『논어』를 짜임새 있고 창의적으로 읽으려는 다양한 모든 시도들은 중국 역사상 유학자들이 이론화하고 개념화하고자 했던 공자의 정신세계와 선불교 체험에 대한 연구에 빛을 밝혀줄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자의 정신세계에 활기를 주어 과거의 다양한 도전에 대으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미래에 있을 공자의 정신세계에 대한 새로운 요구에도 반드시 응할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 나타난 이론적이고 정신적인 노력은 단지 초보적이고 임시적인 가설일 뿐이다. 더 정교하고 잘 짜여진 작업을 위해서는 『논어』에 대한 포스트모던식 해체(문화적으로 조건 지워진 의미를 배제하기 위해)와 탈권위적인 읽기(새로운 의도되지 않은 의미를 찾기 위해) 작업을 진전시켜야한다.

목차

Confucius(551-479 B.C.): Modern Interpretations

Reading and Misreading the Analects of Confucius

Reconstructing Confucius‘ Philosophy in the Light of Postmodernism

Confucius‘ Spirituality: Beyond Modernity and Postmodernity

“Rectification of Names“ and Postmodern “Deconstruction of Constructed Meanings“

Self and Spirituality in the Anal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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