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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윤미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49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283 - 32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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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금의 빈례를 분석하여 그 구체적인 구도와 절차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금에 입국한 송사, 고려사, 하사의 지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이들은 동일하게 ‘외국사’로 표현되어 있지만, 동등한 지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즉 외국은 타국(他國)일 뿐 신하국이나 번국의 다른 표현은 아니다.
금은 송사를 고려 · 하사에 비해 우대하였는데, 이는 빈례의 구도와 절차, 식장 공간의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송 · 요가 상호간에 적용한 대등국에 대한 예, 즉 적례(敵禮)의 내용과 일치한다. 또한 금의 고려 · 하사에 대한 대우 역시 송 · 요의 고려 · 하사에 대한 대우와 상당히 비슷하다. 번국의 사신이 행한 의례라는 의미에서 이를 번례(蕃禮)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의 빈례 중 「입현의」에는 송 · 고려 · 하의 사신이 함께 행하는 절차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적례를 적용하는 송사 우대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즉 송사의 지위는 큰 틀에서는 고려 · 하사와 같으면서도 의식의 절차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적례에 해당하는 우대를 받는, 적국과 번국의 사이에 걸쳐있다고 할 만큼 모호한 것이었다. 이는 금의 책봉을 받는 황제국으로서 송이 가지는 국제 지위가 빈례에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한다.
또한 고려와 하 사신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번례를 적용하였지만, 이들 사이에도 약간의 차등은 있으며, 입장 순서, 공간 이용을 통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빈례의 내용을 통해서는 고려사가 하사보다 우위에 있으나, 편년기록을 살펴보면 고려 · 하사의 우열은 시기에 따라 달랐다. 즉 금의 빈례에서 이들의 지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국제관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금대 빈례에 보이는 동일한 명칭 속 차등 대우의 성격은 단순히 번국(蕃國) 중 대소(大小)의 구분을 두는 것에서 나아가 금-송-고려 · 하 순의 국제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는 12~13세기 초의 시대적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이며, 국제관계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금대 빈례의 유연성으로 인해 예제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동일한 명칭의 ‘外國使’에 대한 차등 대우
Ⅲ. 차등 대우의 방식과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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