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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경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44輯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13 - 35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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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의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연’과 ‘여성’이 동일하게 타자로서 파괴와 억압되어 온 것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고 있는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박경리의 장편소설『노을 진 들녘』을 분석하고자 한다.『노을 진 들녘』에는 생태적 공간으로 대표되는 송화리를 중심으로 가부장제적 남성들(송 노인 영재 성삼)이 한 여성(주실)에게 가하는 억압적 형태들로서 서사의 주축을 이루어간다. 다시 말해 남성들은 수직적 구조에서 여성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억압 착취하게 되면서 가족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기를 발생시킨다. 이 작품에서 표현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성’은 박경리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것이지만,『노을 진 들녘』에서는 가부장제적 폭력성이 작품의 서사 과정에서 부분이 아닌 전체에 수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위악적 남성성이 여성 주인공의 삶의 일부에 침투해 있는 것이 아니라 생애에 지속적 형태로 존재하면서 여성의 삶의 황폐화를 낳는다.
에코페미니즘(Eco Feminism)이 남성으로 대변되는 근대성을 비판하는 근거는 인간/자연, 남성/여성, 이성/감성 등의 대조적 분리체계를 형성하고 그 결과 정복과 파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등식을 고착시켰기 때문이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이 같은 근대에서 비롯된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거부하며 인간의 자연에 대한 파괴와 같이 가부장제적 지배질서 속에서 여성의 억압이 이루어지는 현실에 위기의식을 갖는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돌봄의 윤리’와 ‘여성의 신성(성스러움)’이라는 대안사회를 제시한다. 이것은 작품에서 타자화된 자연-여성에게 연민과 사랑을 기반으로 돌봄을 실천하는 남성인물(동섭)을 등장시키고 생명을 주관하는 여성에 대한 재인식을 마련한다. 즉 근대 자본주의의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파생된 문제들을 깊이 있게 천착하면서 분리가 아닌통합, 위계가 아닌동등한관계에서 상생을 추구하는에코페미니즘적 시각을 담고 있는 작품『노을 진 들녘』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자연-여성의 훼손을 통한 굴절된 욕망의 유형
3. 자연적 인과를 통한 도덕적 단죄와 거세된 생명
4. 합리성의 거부를 통한 자연-여성의 가치 회복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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